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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배터리·냉각수·타이어… 한 달에 한 번 예방정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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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배터리·냉각수·타이어… 한 달에 한 번 예방정비 하세요

입력
2011.01.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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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1주일 가량 앞둔 24일 차량 점검을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최근 들어 예방정비를 받는 고객이 늘긴 했지만 고장이 난 후 사후 정비를 받는 고객과의 비중을 보면 여전히 반반 정도다.

고장 수리를 위해 찾는 고객들은 “특별한 소음도 없었고 차도 잘 나갔는데, 갑자기 이상하다” 고들 말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자동차는 매일 조금씩 성능이 떨어진다. 자신의 ‘감’만 믿고, 예방정비를 소홀히 했다간 2차 손상으로 인해 값비싼 ‘수업료’를 내야 할 경우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배터리는 예방정비가 필요한 주요 부품이다. 영상 20도에서 시동을 거는데 필요한 전력이 100이라면, 영하 10도에서는 150 이상 필요하다. 배터리는 기온이 떨어지면 자연 방전 되기도 한다. 이 상태에서 계속해서 시동을 걸려고 한다면 시동모터, 플라이휠, 전기회로 등이 망가질 수 있다.

흔히 놓치기 쉬운 게 냉각수다. 냉각수의 경우 어느 정도 손실된다고 해도 운전에는 지장이 없기 때문에 운전자가 알아채기 어렵다. 과열로 인해 엔진 등의 변형이 일어난 후 정비소를 찾는다면 이미 늦다. 특히 냉각수 등 오일 계통 호스 등을 교체한 적이 있는 운전자의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예방 점검을 반드시 받는 게 좋다.

타이어도 계절이나 노면 상태에 따라 공기압을 조절하고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점검해 주는 게 안전성과 경제성 면에서 모두 도움이 된다. 브레이크는 전문가도 눈으로 보기 전에는 상태를 알기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점검이 필요하다.

흔히들 자동차의 주행거리를 자동차 점검의 기준으로 삼는다. 그러나 주행거리만큼 중요한 것이 운행 시간이다. 정체된 구간을 긴 시간 운행했다면 주행거리를 짧지만 차량에 쌓이게 되는 피로도는 적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예방정비를 받는 게 좋다는 권고한다. 자동차 점검은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 차량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해주는 모바일 차량관리 솔루션을 이용하는 것도 예방 정비의 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고안수 SK네트웍스 Speedmate BHQ 자동차정비 기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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