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셔틀콕 스타'들이 한국에 모인다. 역대 최고상금(120만 달러, 한화 약 13억4,000만원)이 걸린 2011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가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전 세계 12개 슈퍼시리즈 가운데 코리아오픈을 비롯해 전영오픈, 덴마크오픈, 중국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등 5개 슈퍼시리즈를 최상위 단계인 프리미어 대회로 승격했다.
특히 코리아오픈은 스폰서인 대만 빅터사의 파격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사상 처음으로 총상금 100만달러를 넘는 명실상부한 최고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남녀단식 우승자는 9만달러(약 1억원), 남녀복식 및 혼합복식 우승조는 9만4,800달러(약 1억5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의 상금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5개 종목별로 세계랭킹 톱10 선수들이 의무적으로 참가하는 등 25개국에서 350명이 출전, '별들의 대전'을 벌인다. 남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와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MVP에 빛나는 린단(중국ㆍ5위)이 출전하고, 여자단식에서도 세계 1위 왕신과 2위 왕스시엔(이상 중국)이 모두 참가한다. 복식에서도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남자복식의 간판 스타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ㆍ세계 7위)과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ㆍ세계 4위)을 비롯해 여자 단식 기대주 배연주(한국인삼공사ㆍ6위), 혼합복식의 고성현-하정은(대교눈높이ㆍ6위)이 세계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시드를 받았다.
이승택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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