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정부가 자국민의 습격으로 발생한 현지 한국 건설업체들의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외교통상부가 24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리비아 정부가 우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피해에 대해 보상하겠다고 알려왔다"면서 "주리비아 대사관에서 우리 기업들이 충분히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리비아 당국과 협의하고 있으며 곧 (피해액) 산정작업에 들어가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14,15일 리비아내 한국 기업의 건설현장 4곳이 현지 주민들의 습격을 받아 450억원 가량의 피해를 입었다. 습격을 받은 공사장 4곳중 3곳에서는 주민들이 돌아갔으나 리비아 동북부에 위치한 데르나시의 공사장에는 아직 현지 주민 100여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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