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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N스크린 시대' 연다/ 스마트폰·PC·TV서 동영상 이어보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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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N스크린 시대' 연다/ 스마트폰·PC·TV서 동영상 이어보기 서비스

입력
2011.01.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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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손잡고 다양한 기기에서 동영상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엔(N)스크린 서비스를 실시한다. 엔스크린 서비스는 동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휴대폰, 컴퓨터(PC), TV 등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매체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폰에서 보던 동영상을 PC나 TV로 이어서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24일 스마트폰과 PC, 태블릿PC, 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영화와 드라마 등 동영상을 이어서 볼 수 있는 엔스크린 서비스 '호핀'을 25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호핀은 회원 가입을 하면 PC에서 보던 동영상을 외출 시 밖에 나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보던 부분부터 이어서 볼 수 있고, 집에 돌아오면 스마트폰을 TV에 연결해 대화면으로 계속 감상할 수 있다. 설원희 SK텔레콤 오픈플랫폼 부문장은 "중앙 서버에 각종 자료를 저장해 놓고 여러 기기로 자료를 내려받아 공유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통해 호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엔스크린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전용 스마트폰 '갤럭시S 호핀'을 SK텔레콤 가입자 용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을 위해 TV와 스마트폰을 연결할 수 있는 접속장치와 블루투스 리모콘 등도 함께 선보였다.

엔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일부 영화 콘텐츠 등은 유료 판매된다. 가격은 구작 영화 1,000~2,000원, 최신 영화 2,500~3,000원, 지상파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은 500~ 700원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3,500편의 동영상 콘텐츠를 호핀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1만편까지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호핀 서비스를 다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다음달에 삼성전자의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을 리모콘처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3월에 안드로이드폰에 설치해서 호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응용 소프트웨어(앱)도 내놓을 예정이다.

설 부문장은 "현재는 고정형 무선인터넷(와이파이)에서만 호핀을 제공하며 3세대 이동통신 망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며 "나중에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이 본격화하면 이를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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