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삼호주얼리호 구출 이후/ 삼성重, 해적 퇴치 시스템 개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삼호주얼리호 구출 이후/ 삼성重, 해적 퇴치 시스템 개발

입력
2011.01.23 12:16
0 0

소말리아 해적들의 선박 납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조선업체가 해적 퇴치 시스템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3일 해적선의 판별과 추적, 퇴치 등 과정을 통합 수행하는 해적 퇴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먼저 선박으로부터 10㎞이내에 있는 배들의 거리와 속도, 이동방향 등을 분석해 해적선 의심 선박을 자동 판별할 수 있는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다. 레이더가 특정 선박을 해적선으로 판별하면 표적추적 시스템이 가동돼 해당 선박에 대한 위치 추적이 이뤄진다. 시각 감시 장비인 '나이트 비전'은 의심 선박의 움직임을 실시간 촬영해 영상으로 보여주며 야간에는 고화질 적외선 영상으로 선박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해적선이 접근할 경우에는 원격조종할 수 있는 '물대포'(사진)가 가동된다. 이 물대포는 해적선에 큰 충격을 가할 수 있는 정도의 수압을 가졌으며 유효 사거리는 70m이다. 폐쇄회로(CC)TV를 이용해 선원들이 조타실 등 안전한 장소에서 물대포를 원격 제어하기 때문에 안전성도 높다. 삼성중공업은 해외 조선해운 전문지에 이 시스템의 광고를 게재할 방침이며 조만간 공개 시연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