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집 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강희락 전 경찰청장을 23일 재소환, 조사했다.
강 전 청장은 2009년 함바집 운영권 브로커 유상봉(65ㆍ구속기소)씨로부터 경찰관 승진 인사 청탁과 함께 1억1,000만원을 받고, 지난해 8월에는 유씨에게 4,000만원을 주면서 해외 도피를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 전 청장이 유씨를 통해 이동선 전 경찰청 경무국장의 인사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았는지를 확인하는 등 금품수수의 대가성을 입증하기 위한 사실확인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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