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내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도는 21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이광재 지사와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이영성 한국일보 편집국 부국장, 박지우 KB국민은행 신용카드사업그룹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사랑 운동’ 가입식을 가졌다.
이날 이 지사는 ‘강원사랑 1호 카드’를 발급 받았고, KB국민은행과 함께 도내 리조트 등 카드 제휴처 확대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는 카드 가입 시 계좌당 1만원과 사용액의 0.2%를 적립해 분기별로 소외계층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내 고장 사랑운동은 마음 한 구석에 잠재돼 있는 선한 생각을 자극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며 “나 자신부터 아름다운 나눔과 기부문화가 확산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종승 사장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에 강원도민들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강원도는 저소득층과 정부의 사회복지시스템이 제대로 닿지 않는 차상위 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모두 2,811명에게 건강검진 및 출산 진료비용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특성을 감안해 경로당 운영비 지원까지 복지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춘천=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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