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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주얼리호 구출/ 피랍 선원 구출 군사작전 해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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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주얼리호 구출/ 피랍 선원 구출 군사작전 해외 사례

입력
2011.01.2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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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에 피랍된 국내 선박에 대한 군사 구출작전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선진국들은 오래 전부터 타협 대신 군사 구출작전을 시도해 왔다.

그 중에서도 프랑스는 국제 테러에서 타협을 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실제 세 차례의 군사작전을 펼쳐 인질을 구출해냈다.

프랑스는 2008년 4월 자국의 초호화 유람선이 피랍되자 특수부대를 현지에 급파해 해적 3명을 사살하고 인질 30명을 구출했다. 같은 해 9월 아덴만에서 피랍된 요트의 인질 구출을 위해 구조대원 50명이 동원, 해적 한 명을 사살하고 6명을 체포했다. 이듬해 4월 프랑스 특수부대가 피랍 요트의 인질 구출작전을 펴던 도중 인질 한 명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당시 프랑스 국민은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면서도 인질 구출작전 실패에 대한 비난은 자제했다. 이는 테러와 타협해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없다는 국민 정서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해적들 사이에서는 프랑스 국기를 단 선박은 공격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생겼다.

미국과 러시아도 해적납치에 대해서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은 2009년 4월 자국 선박 머스크-앨러배마호가 해적에 납치되자 특수전요원(SEAL) 저격수를 투입, 해적 세 명을 사살하고 선박과 선장을 구해냈다.

러시아도 지난해 5월 소말리아에 납치된 유조선과 선원 23명을 구출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동원한 군사작전을 펼쳐 해적을 일망타진했다. 러시아는 앞서 2008년에도 해적에게 납치된 유조선과 선원을 구출했다.

인질 구출을 위해 다국적 부대가 나서는 사례도 있다. 유럽연합(EU) 해군은 지난해 9월 아덴만 해상에서 납치된 영국 상선 구출작전에 나서 해적 9명을 제압하고 선원 11명을 구출했다. 그 해 10월에는 독일 화물선 벨루가 포천호와 선원들을 해적의 손아귀에서 구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 특수부대원들은 지난해 2월 슬로베니아 화물선 아리엘라호 선원 24명을 구출했다.

청해부대도 2009년 8월 바하마국적 화물선 노토스 스캔호에 접근하는 해적선에 승선해 해적을 퇴치한 바 있다.

한편 2007년 10월에는 북한 화물선 대홍단호가 소말리아 앞바다에서 해적에게 피랍될 뻔했으나 자체 보유한 무기로 해적들을 제압해 화제가 됐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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