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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효과' 해병대 지원 4.5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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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효과' 해병대 지원 4.5대 1

입력
2011.01.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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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되레 지원자가 늘고 있는 해병대의 이달 지원율이 사실상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 마감한 이달 해병대 경쟁률은 모집 정원 1,011명에 4,553명이 지원해 4.5대1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7월 해병대 자체 모집에서 병무청 주관 모집으로 선발 방식을 변경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매달 선발하고 있는 해병대의 이전 최고 지원율은 4.03대1(작년 1월)이었다.

병무청은 "2008년 7월 이전에는 합격자를 발표하기 전에도 중복 지원이 가능해 지원율에 거품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달 경쟁률을 사상 최고 기록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10월 1.57대1이었던 해병대 경쟁률은 연평도 포격 발발 이후인 11월 2.95대1, 12월 3.57대1, 올 1월 4.5대1로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평균 경쟁률 역시 2008년 2.3대1에서 2009년 2.12대1로 주춤했다가 작년 2.39대1로 높아졌다.

한편 작년 12월 해병대에 지원해 주목을 받은 배우 현빈(29ㆍ본명 김태평)은 병무청에서 모집 업무를 개시한 뒤 최고령 지원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장재용 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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