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은 19일 정상회담에서 국제사회 전반의 이슈들에 대해서도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우선 미중 양국은 국제사회의 뜨거운 감자, 이란 문제에 대해 "이란 핵프로그램이 오로지 평화적인 성격이라고 국제사회가 믿을 수 있게 하는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대이란 압박 의사를 확실히 했다. 동시에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라 핵에너지를 이용할 권리가 있다는 점도 확인, 협상 여지도 남겼다.
핵안보 관련 분야 협력도 두드러졌다. 특히 중국이 돈을 대고 미국은 기술과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중국에 '핵안보센터'를 건립키로 한 것도 주목할 만한 협력이다. 중국에 핵확산 방지를 위한 책임감을 부여, 북한 핵문제 해결 동참을 압박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양국은 이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조기 참여, 핵분열성물질생산중단조약(FMCT) 협상 조기 착수 필요성 등에서도 공감대를 이뤘다.
양국은 또 ▦폭력적인 극단주의 대처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 전달수단의 확산 방지 ▦해적행위 소탕 ▦사이버 보안 강화 ▦인신매매 방지 ▦전염병 및 기아 퇴치 ▦자연재해 예방 ▦초국가적 범죄 대처 협력도 약속했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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