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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워치/ 외국인 다시 매도세… CD금리 3%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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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워치/ 외국인 다시 매도세… CD금리 3%대 진입

입력
2011.0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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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마침내 3%대로 올라섰다. 20일 채권시장에서 CD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상승, 3.00%를 기록했다. 2009년1월14일(3.02%) 이후 2년만에 3%대에 진입한 것.

지난 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추가 금리인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CD를 비롯한 대부분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3.81%였다.

증시에선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금액은 1,450억원. 골드만삭스 등 금융주 실적 부진에 간밤 미국 증시가 부진했고, 장중 발표된 중국의 물가 지표도 인플레이션 및 긴축 우려를 다시 물 위로 떠올리며 투자심리를 꺾었다.

증권가 해석은 아직 분분하다. 대신증권 박중섭 선임연구원은 "대형주를 계속 매수하고 있고 또 매도규모가 급증하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지만, 삼성증권 김성봉 투자정보팀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하고 매도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지수는 9.03포인트(0.43%) 내린 2,106.6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180억원어치나 샀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날 장중 100만원 기록을 세운 삼성전자는 5거래일 만에 하락, 1만5,000원(1.50%) 떨어진 98만2,000원에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0.39포인트(0.07%) 오른 533.36으로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역외 환율 상승과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 여파로 급등, 전날보다 10.90원 상승한 1,121.20원을 기록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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