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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뼈 건강] <53> 자동차 목받침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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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뼈 건강] <53> 자동차 목받침 자세

입력
2011.01.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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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출퇴근하면 적어도 하루에 1시간 이상은 운전석에서 보내게 된다. 앉아 있으면 서 있는 것과 비교해 목과 척추, 허리가 받는 피로가 2배나 된다. 특히 장시간 운전은 목 디스크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운전할 때 피로를 줄이고 목 건강을 지키려면 운전자세를 바르게 해야 한다.

운전할 때 허리는 똑바로 세우려고 노력하지만 정작 목에는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많은 운전자가 목을 앞으로 내민 채 구부정하게 숙여 운전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사진 1). 이런 자세는 목 뼈와 주변 근육을 경직시켜 어깨는 물론 등까지 아프게 한다. 목 디스크가 있으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운전할 때 바른 목 자세는 정면을 보고 턱을 자연스럽게 당겨 반듯이 하는 것이다. 머리 받침대 위치도 중요한데, 머리 뒤쪽을 충분히 받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머리 받침대 높이는 머리가 뒤로 젖혀지거나 굽어지지 않도록 높이고 수직으로 세워야 한다. 그리고 나서 귀 윗부분이 받침대 중앙에 오도록 하고, 목덜미와 간격은 주먹 하나 정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사진 2). 운전 중간중간 목을 좌우로 돌리거나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고, 목 베개를 이용하는 것도 목 건강을 위한 한 방법이다.

●도움말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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