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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열 신한 회장 “신한 차기 회장 관료출신 배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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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열 신한 회장 “신한 차기 회장 관료출신 배제 안해"

입력
2011.01.1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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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열(사진) 신한금융지주회장은 19일 차기 회장 선임과 관련, “관료출신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연구원 초청 강연회에서 기자들과 만나“다음 달 안에 차기 회장 후보자가 확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류 회장은 차기 회장으로 관료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그런 제한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 동안 하마평에 오른 일부 관료 출신이 선임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하는 얘기일 뿐”이라며 “헤드헌터사에 좋은 후보자를 추천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달 말에 (리스트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된 관료출신으로는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과 이철휘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이 있는데 이들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될 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차기 회장 후보 선임에 관해 도덕성과 전문성, 신한에 대한 이해도 등 3가지 조건만 줬을 뿐 출신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또 자신이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내 임무는 훌륭한 분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해 놓고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신한 내부와 헤드헌터사의 추천이 있을 경우 수락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신한금융은 특별위원회의 후보추천을 거쳐 29일까지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을 정할 방침이다. 다음달 중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면접 등 최종 심사를 거쳐 단독 후보를 선정한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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