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저소득자 기준이 확대된다.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소득 대비 대출한도가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햇살론 활성화를 위해 대출 대상과 취급 기준을 조정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신용등급 1~5등급의 경우 연소득 2,000만원 이하만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다음 달부터는 소득 기준이 2,500만원 정도로 확대된다. 단 저신용자(6~10등급)의 경우엔 현재대로 소득기준이 4,000만원 이하로 유지된다. 또 자영업자의 소득 대비 채무상환액 비율 기준을 현재 60%에서 70%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비율이 높아지면 벌어들이는 소득에 비해서 더 많은 돈을 대출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햇살론은 작년 7월26일 출시된 후 지난 14일까지 15만5,406건이 취급돼 1조4,084억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금융회사 별로는 새마을금고(5,117억원) 농협(4,887억원) 신협(2,942억원) 저축은행(831억원) 수협(240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