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명문 프로축구클럽 코린치안스(Corinthians)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사진) 전 대통령에게 단장을 맡아달라고 제의했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오 글로보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市)에 근거를 두고 있는 코린치안스는 남미 클럽 대항전인 리베르타도레스컵 콜롬비아 원정경기를 앞두고 최근 룰라 전 대통령에게 단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룰라 전 대통령이 제의를 받아들인다면 전직 대통령이 프로축구클럽을 이끌고 콜롬비아를 방문하는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축구광이며 코린치안스의 열렬한 팬이기도 한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대통령직을 퇴임하면 모든 코린치안스 경기를 관전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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