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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이 아쉬웠던 조광래호 조 2위로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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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이 아쉬웠던 조광래호 조 2위로 8강행

입력
2011.01.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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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가 단 한 골 차로 2011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C조 1위를 놓쳤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밤(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인도와의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2승1무ㆍ+4)은 같은 시간 바레인을 1-0으로 꺾은 호주(2승1무ㆍ+5)와 승점 7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한 골이 뒤져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23일 오전 1시 15분 카타르 스포츠클럽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D조 1위가 확정된 난적 이란과 격돌한다.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만심을 경계한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던 조 감독은 바레인, 호주전과 같은 베스트 11을 출전시키며 조 1위 등극에 의욕을 보였다. 한국은 최전방의 지동원(20ㆍ전남)과 공격형 미드필더 구자철(22ㆍ제주)을 축으로 쉴새 없이 인도를 몰아 붙였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으며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는데 아쉽게 실패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인도 골문을 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청용(23ㆍ볼턴)이 날린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굴절되자 골지역 정면에 있던 지동원이 가볍게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3분 후에는 구자철이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골 지역 정면에서 지동원의 헤딩 패스를 연결 받은 구자철은 절묘한 볼 컨트롤로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 슛, 대회 4호 골을 작렬하며 골 잔치를 예고했다.

일방적인 공세를 펴던 한국의 기세는 전반 11분 만회골을 내주며 한풀 꺾였다. 미드필드에서 한국 측 페널티지역으로 롱 패스가 넘어올 때 곽태휘(30ㆍ교토)가 체트리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체트리가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인도의 만회골에 자극을 받은 듯 한국은 더욱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전반 23분 구자철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내준 패스를 지동원이 마무리, 3-1로 점수 차를 벌였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추가골은 좀처럼 터져 나오지 않았다. 수 차례 결정적인 슈팅이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후반 들어 조 감독은 손흥민(19ㆍ함부르크)과 최효진(27ㆍ상무)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고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지만 10명의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문전에 포진한 인도의 밀집 수비를 뚫기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후반 36분 손흥민이 네번째 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43분 구자철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한 것이 못내 아쉬운 한판이었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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