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발레의 정수를 담은 ‘지젤’의 다음 달 공연을 앞두고 방한한 파트리스 바르(66)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 부예술감독 겸 상임안무가는 18일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연에서 19세기 낭만주의를 반영한 프랑스적 발레를 완벽하게 구현해 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립발레단은 2002년 러시아 버전의 ‘지젤’을 공연한 적이 있지만 프랑스 버전 ‘지젤’ 공연은 다 음달 24~2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이 처음이다.
바르는 이번 공연과 관련 “19세기 프랑스 사회의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여성상, 19세기 프랑스 신분사회 등이 작품의 배경”이라며 “오리지널 버전을 잘 살려서 원작에 충실하게 공연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현재의 관객이 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하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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