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사진) LG전자 부회장이 흔들리지 않는 강한 회사를 만들자고 법인장들에게 당부했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17~19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올해 처음 열린 LG전자 법인장 회의에 참석, 이 같이 밝히며 시장 선도제품과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이 행사의 개막연설에서 "현 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기본으로 돌아가 앞서 준비하고, 강하고 독하게 실행하며, 똘똘하고 현명하게 운영하는 전사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사업부장과 해외 법인장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했다. 사업부장에 대해서는 "글로벌 사업실행의 책임주체로서 시장 선도제품을 끊임없이 제공해야 한다"며 "국내외 제조현장의 혁신, 그리고 원칙에 입각한 엄격한 품질관리에도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해외 법인장은 지역 및 국가별 사업기반 강화는 물론 지속적인 질적 성장의 책임자"라며"정확한 판매계획을 수립해 경영손실을 예방하고 시장에서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승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정확한 판매계획에 기반한 예측가능 경영 ▦수익구조 개선 ▦개발 및 출시일정 철저 준수 ▦품질 책임경영 ▦미래 준비 등 올해 추진할 5대 중점 관리 항목을 발표했다.
매월 현장점검을 통해 이를 꼼꼼히 관리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 참석한 리더들부터 자신의 업무에 솔선수범해야만 성과를 창출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철저한 보상이 이뤄지는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다"며 "임직원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회사, 흔들리지 않는 강한 회사를 만들자"고 말했다.
LG전자의 이번 법인장 회의에는 각 사업본부장과 해외 지역대표 및 법인장 등 총 180여 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