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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예금 인출 진정/ 우리금융, 삼화 예비입찰 참여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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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예금 인출 진정/ 우리금융, 삼화 예비입찰 참여 의사

입력
2011.01.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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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로 촉발된 저축은행 고객들의 예금 인출 사태(뱅크런)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19일 시작되는 삼화저축은행 예비입찰에는 우리금융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18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14일 이후 이틀 동안 300억원이 넘는 예금이 인출됐던 A저축은행은 이날 인출액이 전날의 30~40% 수준으로 줄었다. 서울의 B저축은행도 전날 100억원 넘는 예금이 인출됐지만, 이날 인출액은 이보다 훨씬 적은 5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사흘 정도를 고비로 보는데 어제를 정점으로 인출액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며 "대부분 저축은행의 예금 인출액이 어제의 30% 정도로 평상시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김준현 저축은행서비스국장도 "일부 경영개선명령이나 권고가 내려진 저축은행에서는 예금 인출 행렬이 이어지긴 했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예보는 19일 삼화저축은행 매각 입찰 공고를 내기로 하고, 충분한 자본력과 경영능력을 갖춘 금융기관으로 참가 자격을 제한하기로 했다. 예보는 오는 25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3주간 실사를 거쳐 2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 단, 삼화저축은행이 향후 1개월 내에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체 경영 정상화를 달성하면 매각 절차는 중단된다. 금융지주사 중에서는 우리금융이 예비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일단 예비입찰에 참여해 실사를 하고 나서 인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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