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8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재선 도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홍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반 총장이 두 번째 임기에 도전하려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유엔과 (반기문) 사무총장의 공헌을 예전처럼 지지하고 협조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2006년 12월 취임한 반 총장의 임기는 올해 말에 끝나며, 5년 임기의 사무총장직 재선 도전 의지를 내비쳐왔다. 일단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의 반대가 없어야 사무총장 재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홍 대변인의 발언은 그의 재선 가도를 밝혔다는 평가도 나온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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