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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숭숭한 조광래호 골폭풍으로 씻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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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숭숭한 조광래호 골폭풍으로 씻어라

입력
2011.01.1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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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57)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인도를 상대로 8강 행을 확정 짓는다.

'조광래호'는 18일 오후 10시15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인도를 상대로 2011년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갖는다. 인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4위로 한국(39위)보다 현저히 낮다. 호주(0-4), 바레인(2-5)에 대패하는 등 이번 대회 16개 출전국 가운데 최약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이변이 없는 한 대표팀의 승리가 점쳐진다.

그러나 인도전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8강에서 만날 난적 이란(D조 1위)을 피하기 위한 호주와의 조 1위 다툼도 중요하지만, 침묵 중인 '신구스타'의 득점포가 터져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51년 만의 우승컵 탈환을 위해서도 박지성(30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손흥민(19ㆍ함부르크)에게 인도전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박지성, 아시안컵 10경기 무득점 사슬 끊는다

월드컵 본선 최다 골(3) 기록을 가진 박지성이지만 정작 아시안컵과는 인연이 없다. 2000년 레바논 대회 5경기, 2004년 중국 대회 3경기에 이어 이번 대회 2경기까지 아시안컵 10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2007년 대회에는 무릎 수술로 불참했다.

지난 16일 오른쪽 윗어금니를 뽑은 박지성이지만 인도전 출격에는 지장이 없다. 출전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조 감독은 "(박지성이) 인도와 경기에서 대량 득점해야 한다고 그러던데…"라며 경기에 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박지성이 인도를 상대로 '아시안컵 징크스'를 깬다면 대표팀 분위기 상승→대량 득점→C조 1위→대진운→우승컵 탈환 등의 자연스러운 연결고리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 A매치 데뷔골로 조커 눈도장 '쿡'

지난해 12월 30일 시리아와의 친선경기(1-0 승)를 통해 역대 네 번째 최연소(18세 175일)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 바레인전에서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조광래호'의 조커다. 인도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이 예상된다.

인도전은 좋은 무대다. A매치 데뷔골은 자신감 상승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이 A매치 3경기째인 인도전에서 첫 축포를 쏘아 올린다면 고종수(33ㆍ현 수원 매탄고 코치ㆍ18세 87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A매치 최연소 득점기록(18세 194일)을 갖게 된다. K리그 득점왕인 유병수(23ㆍ인천) 등과의 조커 경쟁에서도 앞서며 조 감독의 확실한 '눈 도장'을 받을 수 있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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