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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온기 소외계층으로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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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온기 소외계층으로 퍼진다

입력
2011.01.1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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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에게 탁구를 배우고, 이규혁과 함께 스케이트를 지친다.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이강두)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복나눔 생활체육교실(이하 행복교실)'이 올해도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찾아간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행복교실'은 4월 30일까지 축구, 스케이팅, 탁구, 야구, 농구, 핸드볼, 인라인하키, 스키, 인라인스케이팅 9개 종목에 걸쳐 지역별로 운영된다.

각 종목별 3개 교실 90명씩(각 교실별 30명)을 운영하며, 스키는 2박 3일간 150명을 대상으로 캠프를 연다. 강습은 일일 2시간씩 주 2회 이뤄진다. 스포츠 유명스타 21명이 직접 나서 전국 각 사회복지시설로부터 추천 받은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 870명에게 스포츠의 즐거움을 전한다. 특히 서정원(축구), 이규혁(스케이팅), 유승민, 석하정(이상 탁구), 홍인기(스키) 등 전ㆍ현직 국가대표들뿐 아니라 연예인야구팀(알바트로스, 조마조마, 한)과 프로농구 선수단(서울 삼성 썬더스, 울산 모비스 피버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도 동참한다.

국민생활체육회 이병진 부장은 "행복교실은 각 종목별 유명 선수와 연예인들이 청소년들에게 단순히 스포츠의 기본 기술을 전수해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팬 사인회와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야구는 3월 20일 목동구장에서 정보석, 차태현, 홍경민, 배칠수 등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축구는 3월 26일 파주 NFC에서 스타와의 만남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양재완 체육진흥과장은 "행복교실의 효과가 좋아 내년부터는 참가인원과 종목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각 사회복지시설과 프로ㆍ실업팀이 지속적으로 유대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주선ㆍ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택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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