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7일 현행 2%대인의 중소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1%대로 내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작년에 재래시장과 중소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을 내렸지만 중소상인들의 어려움이 여전하고 카드수수료율이 (여전히) 높다는 민원이 많다"며 "중소가맹점 95만개 점포의 카드수수료율을 1%대로 끌어내리는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심 위의장은 또 "현재 중소가맹점의 연매출 기준은 4,800만~9,600만원인데 이 기준의 상한액을 1억4,000만원으로 올려 혜택의 폭을 넓히도록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체크카드 수수료율에 대해서도 "명목상 1.5~1.3%로 돼있는데 실질적으로는 2.0%를 받는다"며 "현금이 그때그때 떨어지는 알짜 수수료인 만큼 이것도 1% 대로 떨어뜨리도록 관계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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