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4일 재계 총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이 대통령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 문제와 일자리 창출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대기업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며 “서울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이후 기업의 투자 방향과 정부의 경제정책 등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을 비롯해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경제 5단체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올해 정부가 경제 목표로 제시한 ‘5% 성장, 3% 물가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재계가 협조할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정부의 환율 정책 기조를 소개하고, 한_미∙한_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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