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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국군 北주둔설 공식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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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국군 北주둔설 공식 부인

입력
2011.01.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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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인민해방군(중국군)의 북한 나선특별시 주둔설을 주장한 국내 일부 언론의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17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중국군 주둔설) 관련 보도 내용은 완전한 허구"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중국이 북한 나선에 소수의 군대를 파견해 중국이 투자한 항구 시설과 자국민을 보호하기로 했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 내용을 확인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대한 답변으로 이같이 밝혔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도 이날 1면 머리기사에서 익명의 국방부 관리를 인용, "중국군의 나선 주둔은 완전히 불가능한 일"이라며 "중국은 유엔이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면 단 한 명의 군인도 해외에 파병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반도 전문가인 왕린창(王林昌)은 이 신문에 "한국 매체의 보도는 어떤 상황에서도 중국군의 북한 진입을 바라지 않는 감정을 반영하며 중국 역시 어떤 상황에서도 북한에 군을 진입시키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푸단대의 한반도 전문가 차이젠 교수는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중국군의 나선 주둔설은 최근 한반도 긴장 국면에서 북ㆍ중 군사관계가 강화되고 있는데 대한 남한의 경계심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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