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배구/ 대한항공 2연패… 과속 후유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배구/ 대한항공 2연패… 과속 후유증

입력
2011.01.16 12:17
0 0

'동장군'도 프로배구 열기를 막지 못했다. NH농협 2010~11시즌 V리그 서울 개막전인 우리캐피탈과 대한항공전이 열린 16일 장충체육관. 서울에 10년 만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쳤지만 5,618명의 관중들로 체육관에는 빈자리가 없었고, 우리캐피탈과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하며 서울팬들에게 배구의 진수를 선물했다.

우리캐피탈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았다. 우리캐피탈은 강영준(25점)과 안준찬(18점), 김정환(15점), 신영석(13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대한항공을 3-2(25-19 25-17 23-25 18-25 15-10)으로 제압했다. 최근 2연승으로 시즌 6승7패가 된 우리캐피탈은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 11일 상무신협에 이어 우리캐피탈에도 풀 세트 접전 끝에 무릎을 꿇은 대한항공은 시즌 첫 2연패로 3패째(10승)을 당했다. 대한항공 용병 에반은 공격 성공률 32%에 15점, 김학민은 4점에 그치면서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리캐피탈은 1세트부터 코트의 파란을 예고했다. 3, 4점차 리드를 유지하던 우리캐피탈은 18-15에서 김현수의 퀵 오픈에 이은 블로킹, 강영준의 서브 에이스로 3점을 보태 21-15로 달아나며 기선을 잡았다. 우리캐피탈은 2세트에선 신영석의 속공과 안준찬의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2개 등으로 6연속 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대한항공은 2세트까지 6점으로 부진했던 에반과 장광균(13점)의 공격이 살아나며 3, 4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우리캐피탈은 5세트 6-4에서 상대 리베로 최부식의 범실과 강영준의 서브 득점으로 4점차로 앞서가며 홈 첫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어 열린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3-1(25-20 25-20 22-25 25-21)로 누르고 시즌 5승6패를 기록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최근 6연패에 빠지며 2승7패. 전날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하위팀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6위 KEPCO45는 3위 LIG손해보험을 3-1(25-19 26-28 25-19 25-21)로 꺾었고, 최하위 삼성화재는 2위 현대캐피탈을 3-0(25-20 25-18 25-23)으로 완파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