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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테니계 최대 화두 '라파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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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테니계 최대 화두 '라파슬램'

입력
2011.01.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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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슬램(Rafa Slam).' 올 시즌 테니계의 최대 화두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이 42년만에 과연 4대 그랜드슬램대회(호주,프랑스, 윔블던, US오픈) 우승컵을 모두 들어 올릴 수 있느냐는 것이다. 나달은 지난해 5월 프랑스 오픈을 시작으로 윔블던과 US오픈을 석권하는 파죽지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나달이 17일 개막하는 올 시즌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호주 오픈마저 가져간다면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이래 12개월 이내에 4대 그랜드슬램을 제패하는 대역사의 계보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게 된다.

테니스계는 벌써 흥분에 들떠있다. 미국의 ESPN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등 외신들은 이를 '라파슬램'으로 이름 붙인 뒤 연일 나달의 대기록 달성여부에 깊은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도 "라파슬램이 달성되면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정작 나달 자신은 무덤덤한 편이다. 나달은 "지금은 한 게임 한 게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120년 테니스 역사상 지금까지 1년 이내 4대 그랜드슬램대회를 따낸 경우는 남자가 3차례, 여자는 4차례 있었다. 나달은 이로써 남녀를 통틀어 8번째 도전하게 된다. 1938년 미국의 돈 버지가 처음으로 대기록 등정에 성공한 이후 레이버가 62, 69년 두 차례 기록했다. 여자의 경우 모린 코널리(미국ㆍ1953년), 마가렛 코트(호주ㆍ1970년),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ㆍ1984~1985년), 슈테피 그라프(독일ㆍ1988년)가 4개 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특히 돈 버지는 37년 윔블던 우승 이후 같은 해 US오픈, 이듬해 호주, 프랑스, 윔블던, US오픈까지 6연속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안았다. 나브라틸로바는 84년 프랑스 오픈을 신호탄 삼아 이듬해 호주오픈까지 내리 석권했다. 따라서 나달이 이번 대회에 우승하면 나브라틸로바의 기록과 판박이가 되는 셈이다.

메이저 스폰서 기아차 공식 차량전달

한편 2002년부터 호주오픈 메이저 스폰서로 활동하는 기아자동차는 대회가 열리는 멜버른 파크에서 16일 김민건 호주판매법인장과 스티브 우드 호주오픈 조직위원회 CEO, 기아차 홍보대사 나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공식차량 전달식을 열었다. 기아차는 대회기간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등이 사용할 K5와 쏘렌토R, 스포티지R, 포르테 해치백, 쏘울, 그랜드 카니발 등 총 101대의 차량을 조직위에 전달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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