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8~13일) 주간경제검색어 1위는 '국민연금'이 차지했다.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국민연금을 산업자본이 아닌 금융자본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은행주에 대한 국민연금의 지분 취득 제한이 풀린 셈이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앞으로 은행 지분 최대 10%까지는 금융당국의 승인절차 없이 소유가 가능해져 실질적인 최대주주도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 속에 국제 금 가격이 상승기조를 보이면서 '금시세'가 2위로 올라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선 2월 인도분 금 가격이 온스당 10.2달러 상승한 1,384.3달러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진 영향도 금값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세 납부 인터넷 사이트 홈택스와 지방세를 내는 위택스의 연계 서비스가 시작(11일)되면서 '지방소득세 인터넷 납부'(3위)에도 네티즌의 관심이 쏠렸다. 행정안전부는 국세와 지방세를 연계하는 이번 서비스가 시행되면 연간 인건비 등을 포함해 약 370억원의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4.9%로 정했다는 소식에 '학자금 대출'이 4위를 기록했다. 3월31일까지 학자금 대출 및 신청이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장학재단 홈페이지((kosaf.go.kr)나 장학서비스센터(1666-5114)를 이용하면 된다.
5위는 최근의 전세난과 관계가 깊은 '시프트(장기전세주택) 경쟁률'이 차지했다. SH공사에 따르면 10~12일까지 3일간 세곡지구, 신정3지구, 반포리체 등 시프트 1,466가구의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모두 1만128명이 신청해 평균 6.9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그 중 반포리체 59㎡가 25대1로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다.
이어 퇴출 대상 저축은행들이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부실저축은행'(6위)이 6위를 차지했으며 '경정 승진'(7위)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주'(8위), '현대건설 주식'(9위), '법의학자'(10위) 등이 뒤를 따랐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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