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임정자(사진) 할머니가 13일 오후11시45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1922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임 할머니는 38년 일본인에 의해 강제로 만주로 끌려간 후 대만 홍콩 중국 등지에서 8년 동안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58년부터 경남 마산(현 창원)에서 생활해온 임 할머니는 지난해 11월25일 아픈 몸을 이끌고 일본 중의원회관과 오사카에서 열린 위안부 피해 집회에 참석, 증언하기도 했다. 빈소는 경남 창원시 마산의료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은 15일 오전 7시20분. (055)249-1406
또 다른 위안부 피해자 김선이 할머니도 13일 오후 영면했다. 향년 83세. 2년 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던 김 할머니는 최근 병세가 악화돼 울산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장례는 울산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지고 발인은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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