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이병완 상임고문은 14일 민주당 최철국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치러지는 4ㆍ27 김해을 보궐선거와 관련, “재보선의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도의적 책임 차원에서 공천을 안 해야 맞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보선 비용을 그 원인을 제공한 정당이나 정치인에게 일정 부분 부담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법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참여당의 뿌리는 ‘마음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 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잘 받드는 (참여당) 후보가 재보선에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고문은 “참여당은 꼭 4ㆍ27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여당은 이를 위해 3월11일 김해에서 전당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재정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고향에서 그 정신을 계승한다는 차원”이라며 “보선을 앞두고 김해 시민들에게 참여당이 추구하는 새 정치의 방향과 가치를 홍보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민주당 이낙연 사무총장이 김해 보선과 관련해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마가능성을 거론한 것과 관련 “민주당은 왜 비당원만 거론하느냐”며 “한번 찔러보는 것도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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