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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plus/ 스타일 - 운동효과 높이고 멋도 살리고 현빈처럼 길라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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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plus/ 스타일 - 운동효과 높이고 멋도 살리고 현빈처럼 길라임처럼

입력
2011.01.1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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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중인 SBS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스턴트우먼 하지원과 한류스타 윤상현은 광고촬영을 위해 인공암벽 등반인 스포츠 클라이밍에 도전한다. 무술감독으로 나오는 이필립도 암벽을 등반하며 남성미를 물씬 풍긴다. 한번 해보고 싶은 욕심은 나지만 영하 10도의 강추위에서 맨손으로 암벽을 오르는 것이 쉽지 않은 일.

그렇다면 실내 클라이밍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실내스포츠센터를 통해 스포츠 클라이밍은 물론 헬스 요가 수영 테니스까지 즐길 수 있다. 아웃도어브랜드 K2의 정철우 의류기획팀장은 "실내운동의 특성을 고려한 의상을 갖춰 입으면 부상 없이 운동효과를 높일 수 있고, 스타일까지 살리면 운동의 즐거움은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클라이밍 의상은 신축성이 관건

암벽등반용 의류는 신축성이 좋아야 한다. 인공암벽에 부착된 홀드(디딤돌)를 오로지 두 손과 두 발로 잡고 딛고 올라야 하기 때문에 자유자재의 자세를 취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 또 쾌적함을 유지할 정도로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말리는 소재인지도 따져야 한다.

밑단이 좁은 바지나 기능성 레깅스에 짧은 반바지를 입으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있다. 노스페이스 마케팅팀 박정양씨는 "실내 암벽장에서 하는 운동이지만 운동 전후 체온조절을 위해 얇은 점퍼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인터스포츠와 같은 스포츠멀티매장에서는 프라나, 매드락, 리폴브, 멜로스 등 전문 클라이밍 브랜드 의류를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K2, 노스페이스, 코오롱 등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상하의 각각 10만원 안팎이다.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후드로 경쾌하게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옷을 몸에 달라붙게 입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엉덩이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게 부담스럽다면 바지 위에 미니스커트를 덧댄 치마레깅스 형태의 운동복을 입어보자. 코오롱 헤드 이효정 디자인실장은 "치마레깅스 형태의 운동복이 없으면 레깅스에 짧은 반바지를 입어도 활동적인 느낌이 난다"고 조언했다.

여기에 후드 티셔츠를 입으면 발랄해 보인다. 사이즈는 너무 헐렁하면 운동에 방해가 되므로 적당히 맞는 것을 고른다. 이 실장은 "얇은 소재의 후드 티셔츠에 후드 조끼를 덧입으면 멋스럽다"고 말했다.

자루처럼 헐렁하고 통이 넓은 배기팬츠도 활동성이 좋아 운동복으로 손색이 없다. 배기팬츠에는 상의를 길지 않게 입는다. 민소매 티셔츠 위에 짧은 길이의 미니티셔츠를 몸에 달라붙도록 겹쳐입는 식이다. 겹쳐입는 셔츠, 또는 상하의 색깔을 맞출 때는 노랑 분홍 주황과 같은 밝은 색에 회색을 매치하면 세련된 이미지가 강조된다. 올 봄부터 유행할 자연을 모티브로 한 패턴 디자인도 좋다.

이 실장은 "운동복에도 주름을 잡거나 레이스장식이 있는 디자인이 많아 일반 의류와 적절히 믹스매치하면 일상복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수영할 땐 세로줄무늬 디자인으로 몸매강조

실내 수영복에서 가장 일반적인 색상은 검정색과 남색. 여기에 세로줄무늬 디자인을 더하면 몸매가 더욱 강조된다. 인터스포츠 마케팅팀 김영석 과장은 "무늬나 색이 화려한 것보다 단색에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조금이라도 날씬해 보이려면 허리를 잘록하게 하고 가슴과 엉덩이를 강조하는 프린세스라인의 수영복을 단색으로 입으면 도움이 된다.

물밖에 나왔을 때 걸칠 수 있는 길이가 긴 민소매 티셔츠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목에 끈을 두르고 팔과 등이 노출된 줄무늬 홀터넥 셔츠를 입으면 더욱 활동적으로 보인다. 면보다 물이 쉽게 마르고 통풍이 잘되는 매시 소재가 실내 수영장에서는 물론 해변가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요가할 땐 레이어드룩으로

요가도 클라이밍과 마찬가지로 몸을 많이 구부리고 팔 다리를 들어올리는 동작들이 많기 때문에 착용감이 편한 의상을 입어야 한다. 보통 날씬해 보이려면 화사한 색의 상의에 어두운 색의 하의를 입는다. 질감이 다르거나 길이가 다른 상의를 한 겹 더 입으면 발랄해 보인다. 예를 들어 신축성이 좋은 티셔츠 위에 그물 소재 옷을 덧입거나, 긴소매 티셔츠 위에 반소매 티셔츠를 겹쳐 입는 식이다. 비비안 우연실 디자인실장은 "실제 겹쳐 입지 않더라도 두 가지 형태의 옷을 연결해 마치 겹쳐 입은 것처럼 보이는 요가복도 많이 나와있다"고 말했다.

스판 혼용률이 높은 캐주얼 의류를 입어도 좋다. 유니클로 김태우 마케팅팀 매니저는 "35도 이상의 환경에서 하는 핫요가 때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배출하는 기능성 제품을 입는 게 좋다"며 "캐주얼 브랜드의 기능성 제품은 가벼운 외출복과 실내 운동복을 겸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대나무나 참숯 등 친환경 항균기능 소재도 많이 나와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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