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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세계 7대 자연경관에 클릭해 주세요" 최종 28곳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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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세계 7대 자연경관에 클릭해 주세요" 최종 28곳 경합…

입력
2011.01.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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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뽑히도록 온 국민이 투표해 주세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위원장 정운찬 전 총리)는 13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범국민추진선포식을 가졌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투표 마감 D_300일인 이날 정 위원장은 "제주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의 자연과학 분야 3관왕에 올라 천혜의 환경 자원임을 이미 공인받았다"며 "제주가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면 그 브랜드 가치와 경제적 파급 효과는 경제학자 입장에서 봐도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은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선정한 스위스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The New 7 Wonders)가 주관하는 프로젝트로 전화와 인터넷 투표를 통해 세계에서 자연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7곳을 선정한다. 제주는 2007년과 2008년 1차 투표, 2009년 2차 투표와 3차 전문가심사를 통해 예선 참가 440곳 가운데 최종 28개 후보 중 하나로 뽑혔고 현재 결선 투표가 진행 중이다. 최종 후보지 28곳에는 아마존 열대우림, 사해, 그랜드캐년, 파푸아뉴기니 대산호군락, 베트남 하롱베이, 대만 위샨 등이 포함됐고 섬으로는 제주 외에 몰디브, 갈라파고스, 아랍에미리트 부티나군도가 들어 있다.

정 위원장은 "제주는 최종 후보지 28곳 가운데 유일하게 인간 자연 문화 역사가 공존하는 곳이며 화산 해변 숲 동굴 폭포 등 다양한 테마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섬"이라고 소개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제주는 거센 바람과 검은 돌만 있는 척박한 섬에서 세계인들의 보물섬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제주인들의 1만년 숙원이자 천혜의 가치를 발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동북아시아에선 제주가 유일하게 최종 후보에 올랐기에 중국 일본의 적극적 도움을 얻기 위해 한류스타를 활용해 해외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09년 9월부터 시작된 결선투표는 올해 11월 10일까지 진행되며 전화(001_1588_7715)와 인터넷(www.new7wonders .com, www.jejuN7W.com)으로 참여하면 된다.

이날 행사에는 정 위원장과 우 지사, 부만근 범제주도민추진위원장, 해외지역 위원장인 오찬익 도쿄(東京)상공회의소 명예회장, 홍보대사인 탤런트 고두심 등이 참석했다.

제주=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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