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거주 한인들의 숙원인 한인문화회관 건립사업이 본격화한다.
주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회장 박종범)는 11일 빈에서 심윤조 주오스트리아 대사, 라이너 바이스그람 빈 시 정부 이사 등과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문화회관 마련을 위한 기념식을 열었다.
회관이 들어설 곳은 도나우 공원 안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시 정부 소유 건물이다. 1907년 지어진 이 건물을 빈 시 정부가 20년간 무상 임대키로 했고, 건축비는 2년6개월동안 모금활동을 통해 모은 93만유로와 재외동포재단에서 지원받는 기금으로 충당한다.
한인문화회관은 한글학교, 어학원, 노인대학, 유치원 등 한인 교육을 비롯, 오스트리아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현지인들이 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 교류의 마당으로 활용된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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