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사법연수원 수석 졸업 강인혜씨 "억울한 사람에 귀기울이는 판사 될래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사법연수원 수석 졸업 강인혜씨 "억울한 사람에 귀기울이는 판사 될래요"

입력
2011.01.12 13:24
0 0

"약자에게 따뜻한 법관이 되고 싶습니다."

12일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제40기 사법연수원 수료식에서 수석 졸업의 영예를 안고 대법원장상을 수상한 강인혜(26ㆍ사시50회)씨는 "판결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씨는 대형 로펌들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법원 행을 택한 이유에 대해 "억울한 사람들의 말을 가장 가까이에서 귀 기울여 들어줄 수 있고, 적정한 해결책과 판단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법관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강씨는 한영외국어고등학교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연수원성적이 4.3만점에 4.26점인 강씨는 공부 비법에 대해 "수업에 충실하며, 틈 날 때마다 노트 정리하면서 반복학습을 하는 것"이라며 "특별한 왕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강씨는 "대학 졸업 후 곧바로 연수원에 입소해 사회 경험이 부족하다"며 "실무에 나가면 여러 법조인 선배들로부터 법이나 재판에서 필요한 지식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 마음가짐 등을 배우며 기본적인 소양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가장 존경하는 법조인으로는 김영란 전 대법관(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꼽은 강씨는 "여성 법조인으로 태도나 소신 등 여러모로 배울 점이 참 많은 분"이라며 "김 전 대법관처럼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여성 법조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현주기자 korearu@hk.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