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영화인이 추천하는 고전영화를 모듬으로 즐길 수 있는 제6회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18일부터 2월27일까지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프랑스 감독 에릭 로메르의 ‘레네트와 미라벨의 네 가지 모험’이 개막을 알리며 44편의 영화가 스크린을 비춘다.
영화감독과 영화평론가들이 추천한 ‘친구들의 선택’ 부문이 가장 눈길을 끈다. ‘리오 브라보’(최동훈 감독 추천)와 ‘붉은 살의’(봉준호 감독 추천), ‘산 파블로’(영화평론가 김영진 추천), ‘겟 어웨이’(이명세 감독 추천), ‘미친 개들’(류승완 감독 추천), ‘몬티 파이튼의 성배’(이준익 감독 추천) 등 14편의 고전영화가 포함됐다. ‘하녀’와 ‘만다라’ 등 한국영상자료원이 최근 복원한 한국 고전영화 4편은 특별 부문에서 상영된다. 관객들이 선정한 ‘관객의 선택’ 부문에선 버스터 키튼의 코미디 단편영화 3편과 에릭 로메르 감독의 영화 6편을 만날 수 있다. 자세한 상영 일정은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 참조.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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