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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아동·치매 노인 실시간으로 찾는다/ 警 '가출인 알리미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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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아동·치매 노인 실시간으로 찾는다/ 警 '가출인 알리미 시스템' 구축

입력
2011.01.1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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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실종아동, 치매 노인 등 가출인 정보를 지역 경찰에게 실시간으로 전파하는 시스템을 구축, 13일 운영에 들어갔다. 첫 번째 전파 대상은 25일째 연락이 끊긴 김용태(11ㆍ충남 봉황초3)군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해 12월19일 낮 12시께 아버지(39)에게 집에서 떠들지 말라는 꾸지람을 듣고 집을 나가 연락이 끊겼다. 당일 오후 5시께 신고를 접수한 충남경찰청은 집 주변을 탐문수색하고 전단지 6,000장을 배포하는 등 김군 찾기에 나섰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개발이 완료된 '가출인 알리미 시스템'을 통해 김군의 사진, 보호자 성명과 연락처 등의 정보를 14일 오전 전국 지역경찰관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정보단말기(PDA)와 휴대폰 조회기 2만2,400여대를 통해 전파하기로 했다. 이제까지는 실종자 나이와 인상착의 등을 무전으로 전파하면 사무실에 있는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통해서만 사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김군은 지난해 실종된 정상아동 가운데 아직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유일한 아동"이라며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하루 빨리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정헌 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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