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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비상하는 전남] "5개 광역권에 고품격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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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비상하는 전남] "5개 광역권에 고품격 인프라 구축"

입력
2011.01.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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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종득 목포시장 "머무는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

"목포를 국제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정종득 전남 목포시장은 "유달산권, 삼학도권, 갓바위권, 고하도권, 북항권 5개 광역권에 고품격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인구 100만 광역도시 건설과 함께 목포를 머무는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정 시장은 먼저 유달산권은 어민동산에 분수와 벽천을 설치하고 조각공원을 새롭게 단장하는 한편 노적봉 예술공원을 개장하고 만호진역사공원 조성과 함께 유달산 뒤편에 한옥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학도권은 과거 매립됐던 3개의 삼학도 섬 둘레에 물길을 만들고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마무리 했다. 이 해변에는 50피트 요트 30여척이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시설이 운영에 들어갔으며 2015년 600척 규모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 바다체험관 건립 중에 있으며, 노벨평화상기념관도 올 초 착공에 들어간다.

또 고하도권은 목포대교 완공에 맞춰 이순신 장군 관련 유적과 청소년 수련시설을 포함한 유원지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외달도 관광휴양지 조성과 율도ㆍ달리도 등 도서개발도 추진된다. 북항권에는 해양수산복합센터와 수산식품연구지원센터, 시푸드 타운 등 목포타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갓바위권은 해상보행교를 설치, 천연기념물 500호로 지정된 갓바위를 가까이 관람하는 관광자원이자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평화광장 목포앞바다는 세계 최초의 해양음악분수를 완공, 매일 밤 분수쇼를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 시장은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기반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0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관광객을 맞기 위해 다양한 행사로 목포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유달산축제, 도자기축제, 해양문화축제, 은빛갈치축제 등 특산물과 계절 특성을 살려 사계절 축제를 열고 있다.

정 시장은 "국도 1, 2호선의 시점이자 국토 서남권 끝자락 항구도시 목포가 새로운 관광도시로 떠오르고 있다"며 "해양관광수요가 늘어나면서 신안, 완도 등 섬을 끼고 있는 농촌지역과 연계, 맛과 맛이 있어 머무는 관광지로 목포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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