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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곽 남산·낙산 탐방로 개통/ 市 "내년까지 모든 성곽길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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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곽 남산·낙산 탐방로 개통/ 市 "내년까지 모든 성곽길 연결"

입력
2011.01.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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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신라호텔, 서울클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를 지나는 서울성곽 장충동 남산탐방로 1,090m 구간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시는 성곽 안쪽에 신라호텔을 통과하는 산책로를 만들어 개방하고, 서울클럽~민주평통 구간에 새 길을 만들어 나무 2만7,915그루를 심었다. 성곽 바깥쪽으로는 길을 막고 있던 운동기구를 옮기고, 위험한 돌계단을 목재데크로 바꿨다. 스테인리스 난간은 목재로 교체했다. 반얀트리클럽에서 비용을 들여 별도로 조성하는 450m 연결로는 이달 말 개통된다.

이 탐방로가 개통됨에 따라 백범광장 일대와 남산분수대 주변 성곽 복원 구간 등 일부를 제외한 서울성곽길 남산 구간이 모두 연결됐다. 시는 낙산 북쪽 끝의 서울성곽길 100여m 미개통 구간도 뚫어 서울성곽길 낙산 구간 2,160m를 모두 연결했다.

서울성곽길은 서울의 내사산인 남산, 인왕산, 북악산, 낙산을 잇는 20㎞ 구간의 역사문화 탐방로이자 대표적인 숲길로, 시는 2012년까지 모든 구간을 연결할 계획이다.

류호성기자 r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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