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北 "美, 평화협정 응했으면 연평 사태는 없었을 것"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北 "美, 평화협정 응했으면 연평 사태는 없었을 것"

입력
2011.01.11 12:06
0 0

북한이 자신들의 평화협정 제안을 미국 등이 계속 외면해 연평도를 포격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언급을 해 주목된다.

1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현 사태 타개의 근본열쇠’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체계를 마련하려는 우리 공화국의 입장은 일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유관측들이 우리의 평화협정 체결 제안에 성근한(성실한) 자세로 호응했으면 연평도 포격 사건 같은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언급은 연평도 포격 도발의 책임을 한국과 미국 등에게 떠넘기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포격 도발이 계획적이었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논평은 이어 “현 시기 조선반도 평화를 보장하는 선결은 조미(북미) 신뢰를 도모하는 것이고 신뢰를 구축하자면 조미 적대관계의 근원인 전쟁상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평화협정부터 체결해야 한다”며 “그 선행 공정은 대화와 협상”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또 “미국은 조선에 대한 적대 입장을 버리고 조미 군사적 대결 상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우리의 평화협정 체결 요구는 조선반도 비핵화와 모순되지 않을 뿐 아니라 그것을 더 추동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