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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달 착륙 탐측기 '창어3호' 설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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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달 착륙 탐측기 '창어3호' 설계 돌입

입력
2011.01.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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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달 탐사노력이 2011년 토끼해에 더욱 뜨겁다.

중국은 올해를 기점으로 2017년까지 제3기 달 탐사계획을 추진, 20년내로 유인 달표면 착륙(manned lunar)의 성공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우주탐사선 창어(嫦娥)3호의 설계에 돌입했다고 베이징완바오(北京晩報)가 11일 보도했다.

불사약을 가지고 달로 달아나 토끼가 됐다는 전설 속 여인의 이름을 딴 창어3호의 총설계자 쑨저저우(孫澤洲)박사는 최근 “창어3호는 중국에서 발사한 기존 우주탐사선과 다른, 정확히 말해 달 착륙 탐측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쑨 박사는 “태양에너지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 극한시점에 과연 축전지로만 달 탐사가 이뤄질 수 있을 지가 창어3호 설계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무인 우주비행선이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홍콩 밍바오(明報)가 11일 보도했다. 중국의 이 우주비행선은 8일 산시(陝西)성의 대리성장인 자오정융(趙正永)이 최근 시안(西安)에 소재한 중국 우주항공 관련 연구소를 방문했다가 확인된 것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중국의 우주비행선은 기체 두께와 모양이 비교적 작지만 지난해 시험비행을 마친 미국의 차세대 우주비행선 X-37B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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