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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G25·큐브 수입차 시장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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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G25·큐브 수입차 시장 흔든다

입력
2011.01.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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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수입차의 공세가 거세다. 특히 닛산과 닛산의 자체 독립 브랜드 인피니티는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인피티니가 10일 내놓은 G25는 대량 판매가 가능한 모델이다. 닛산은 올해 박스 카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큐브도 내놓을 계획이다. G25와 큐브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을 뿐 아니라 특유의 마니아 층도 확보하고 있어, 수입차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해 도요타(렉서스 포함)는 국내에서 1만486대, 닛산(인피니티 포함)는 6,629대를 판매했다. 혼다는 5,812대를 팔았다.

G25는 기존에 소개된 인피니티 G37, G35 시리즈의 막내 모델 격. G시리즈 특유의 매끈한 외형에 2.5리터 VQ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 221마력, 최대회전력(토크) 25.8 ㎏ㆍm를 자랑한다. 7단 변속기를 결합해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연비는 리터당 11.0㎞. 편의장치로는 후방카메라, 보스 오디오 시스템 등을 갖췄다. 인피니티 G시리즈는 이미 국내에 탄탄한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G25는 이번 주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그랜저, 기아차 K7과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4,390만원

가수 이효리의 차로 알려진 큐브는 미국 시장에서 기아차 쏘울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차량이다. 닛산은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차여서 좋은 성적을 자신하고 있다. 다만, 환율이 문제. 한국 닛산은 이 때문에 최종 수입 시기를 일본 본사와 조율하고 있다.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는 10일 "인피니티 판매량을 2015년까지 3배로 늘리겠다"며 "특히 G25를 대표적인 대량 판매 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판촉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희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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