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강자인 유소연(21)이 새롭게 창단한 한화 골프단에 입단했다.
한화 골프단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단 기자회견을 열고 KLPGA 통산 6승을 올린 유소연과 윤채영(24), 임지나(24), 남수지(19) 등 4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화 골프단은 계약금 외에도 대회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와 해외 전지훈련 비용, 한화호텔&리조트 골프 클럽 라운드 및 숙박 등을 지원한다.
한화 골프단을 운영하게 되는 백문일 한컴 상무는 "내년까지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프로선수 7명 정도를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국내 최대 상금 규모의 KLPGA 골프대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 대우인 계약금 3억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유소연은 "최고의 대우를 받은 만큼 그에 걸맞는 성적을 올리고 싶다. 지난해 교정 중인 스윙도 완성 단계다. 올해는 2년 전에 올렸던 4승보다 더 많은 승수를 올리고 싶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KLPGA 2승을 기록한 임지나는 "올해는 일본에서 주로 뛰고 30% 정도는 국내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부족했던 정신력도 보강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미녀골퍼' 윤채영도 "그 동안 우승을 하지 못해 실망도 컸다. 하지만 새롭게 창단된 한화 골프단에 입단한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반드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