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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한국판 주커버그 나올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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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한국판 주커버그 나올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입력
2011.01.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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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스무 살 때 페이스북을 창업해 세계적인 소셜 네트워크 기업으로 키운 마크 주커버그가 우리나라에서도 나올 수 있도록 젊은이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열린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56차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에서 "젊은이들이 대기업에 취직하고 공무원도 되면서 안전한 직업을 택할 수도 있지만 21세기에는 창의력을 마음껏 펼치면서 세계를 무대로 더 넓은 기회에 도전하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부도 1인 창조 기업을 위해 사무 공간과 경영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아울러 벤처 인프라와 미디어를 구축하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개최를 경험한 젊은이들을 'G20 세대'로 규정한 뒤 "G20 세대 젊은이들이 세계국가 대한민국의 주역"이라며 "G20 세대가 가진 꿈과 희망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신년특별연설의 후속조치로 30개 국정과제를 선정했다. 안보분야에서는 '안보태세 재정비 및 국방개혁 박차' 등 3개, 경제분야는 '5% 성장, 3% 물가안정' 등 8개, 삶의 질 선진화와 관련해선 '100세 시대 사회변화 및 삶의 질 선진화 종합대책과 전략 마련' 등 5개다. 이와 함께 '개발경험 교육기관 확대 강화' 등 세계국가 분야 6개와 '1인 창업 및 팀 창업 지원 강화' 등 G20 세대 분야에서 8개가 선정됐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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