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말 완공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외관에 세계최대규모의 '3차원 비정형 외장패널'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외관을 각기 다른 모양의 알루미늄 패널 4만5,000여 장으로 덮는 공사를 오는 3월부터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비대칭 곡선형 건물로 지어지는 DDP의 외관 면적은 3만3,228㎡로 축구장의 3.1배, 미국의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의 1.3배에 달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골조공사가 끝나는 3월부터 내년 5월까지 DDP 벽면에 1만4,000장의 평판 패널과 3만1,000장의 곡면 패널을 부착할 예정이다.
패널의 평균크기는 가로 1.6m, 세로 1.2m이며 3차원 입체 설계 방식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법으로 제작되고 있다. BIM은 2차원인 도면 정보를 3차원으로 전환하고서 데이터베이스화해 설계와 시공에 활용하는 기법이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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