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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아이들, 방글라데시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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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아이들, 방글라데시를 가다

입력
2011.01.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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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만 행복한 나라로 알려진 방글라데시. 보통 교육의 기회조차 보장되지 않지만 방글라데시 사람들의 얼굴엔 늘 웃음이 가득하다. 10~14일 오후 8시50분 EBS '세계테마기행'은 5부작 '남아시아의 등불, 방글라데시'를 방송한다.

10일 방송하는 1부 '천상의 아이들'에서는 방글라데시 아이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방글라데시를 여행하다 보면 초롱초롱 눈을 빛내며 미소 짓는 아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대신 공장에서 일을 하는 아이들이 많은 나라지만, 수도 다카 인근의 아슐리아 강 주변에 있는 벽돌공장에서 만난 열네 살 샤잉은 "보조공으로 일하는 게 힘들지만 가족에게 보내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말한다.

2부에서는 방글라데시의 대표 휴양지인 콕스바자르의 해변 풍경과 서커스 소년 루마의 이야기를 전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해변인 콕스바자르는 비치파라솔이 끝없이 이어져 있지만 수영복은 찾아보기 힘든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여성들은 수영복 대신 전통의상을 입은 채로 파도를 즐긴다. 이 곳에서 150km 떨어진 방글라데시 제2의 도시 치타공에서는 서커스가 한창이다. 아홉 살 소년 루마는 30년 동안 서커스 단원으로 활동한 부모와 함께 방글라데시 방방곡곡을 다니며 서커스를 한다. 학교를 다니는 것은 꿈도 못 꾸고, 하루 세 번 아슬아슬한 공중곡예를 펼쳐야 하는 루마의 꿈을 들어본다.

3,4부는 각각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큰 인공 담수 댐인 캅타이 호수와 그 근처에 살고 있는 전통부족인 짜그마족의 이야기와 벵골 지방의 수도였던 '황금의 도시'라는 뜻의 소나르가온과 견직물 중심지로 거듭난 수도 다카의 유산들을 소개한다. 5부는 방글라데시의 자연 산업 음식 교육을 총정리했다.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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