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北에 연평도 도발 논의 역제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北에 연평도 도발 논의 역제안"

입력
2011.01.09 04:07
0 0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남북 당국간 회담의 조속한 개최 등을 제안함에 따라 우리 정부는 연평도 도발과 북핵 문제 등을 남북대화에서 논의하자고 역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북핵 6자회담 재개 조건 등을 남북대화에서 논의하자는 것은 오래 전부터 정부가 검토해온 사항"이라며 "북한측에 핵 문제를 남북대화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역제안을 통해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남북 당국간 회담의 주요 의제로 제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남북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이 도발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남북대화를 갖게 되면 연평도 문제 등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잇달아 대화 공세를 펴고 있는 북한의 진정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조평통은 8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남 당국 사이의 회담을 무조건 조속히 개최할 것을 공식 제의한다"면서 "당국 회담의 급과 장소, 시일은 쌍방이 합의해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평통은 이어 "중단된 적십자회담과 금강산관광 재개 회담, 개성공업지구회담을 빠른 시일 안에 재개한다"며 "장소는 개성으로 하고 날짜는 1월 말 또는 2월 상순으로 할 것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