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강추위로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최대 전력수요가 7,142만㎾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5일 오후 6시에 기록한 종전 기록(7,131만㎾)를 다시 넘어선 것이다. 이날 순간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에 달할 당시의 공급 능력은 7,593만㎾여서 예비전력은 451만㎾(예비율 6.3%)로 집계됐다. 특히 예비전력 451만㎾는 비상 수준인 400만㎾에 근접한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지경부는 이상 한파에 따른 난방수요 증가와 경기 회복에 따른 산업용 전력소비 증가가 이 같은 수요 급증의 주된 요인이라고 했다. 지경부는 강추위가 이달 중순까지 이어지면 최대 전력수요가 7,250만㎾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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