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우리는 모바일 시대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전세계적으로 매일 30만 개 이상의 안드로이드 휴대폰이 개통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2010년 스마트폰 700만 명 시대를 맞이하며 스마트폰이 전체 휴대폰 시장의 25% 이상 비중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판매량에 힘입어 인터넷은 점차 모바일 환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런 움직임과 함께 소비자를 더욱 정교하게 타게팅할 수 있는 모바일 광고와 마케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IT컨설팅 전문업체인 스트라베이스는 모바일광고 시장이 매년 50% 이상씩 고성장을 이뤄 2013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15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 내다보고 있다. 올해 모바일 업계의 화두는 모바일 광고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를 반영하듯, 이미 많은 광고주와 웹사이트 소유자는 새로운 모바일 환경에 맞는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찾기에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은 사용자들이 24시간 몸에 지니고 다니는 '손 안의 인터넷'이라는 점이 모바일 광고 시장을 더욱 매력 있는 시장으로 만든다. 사용자들은 24시간 스마트폰을 지니고 다닐 뿐 아니라, 모바일에 탑재돼있는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사용자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보다 관련성 있고 개인화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구글이 해외시장에서 보인 모바일 광고 성과는 국내에서도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구글은 이미 예상수익 10억 달러를 뛰어넘는 성공적인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가장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로는, 광고상의 전화번호를 클릭하면 해당 번호로 바로 전화 연결되는 '클릭 투 콜'이 있다. 클릭 투 콜은 지난 3개월간 매월 신청 광고주 수가 28%씩 늘어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런 새로운 형태의 광고는 사용자가 온라인상의 상호작용에서 어떻게 바로 오프라인에서의 행동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준다.
오늘날의 모바일 혁명은 기업들의 광고 및 홍보 활동에 대대적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모바일 광고뿐만 아니라 더 큰 그림에서의 모바일 마케팅은 아직 무한한 가능성을 안고 있으며, 다양한 기법을 조합하여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극대화된 마케팅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모바일 마케팅을 눈 여겨 보고 있는 기업들에게 이렇게 같이 말하고 싶다. '모바일 마케팅,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늦는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