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인상과 오디션제 도입을 놓고 대립하던 국립극장 노사가 지난달 28일 협상을 타결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첨예하게 대립하던 성과연봉제 비율은 기본연봉 70%, 성과연봉 20%, 연봉외수당 10%로 정리됐다. 당초 기본급과 성과급 비율에 대해 극장이 7대 3, 노조가 9대 1로 주장하던 것을 절충한 것이다. 오디션은 1년에 한 번 실시하고, 단원정년제(무용단 53세ㆍ기타 58세)를 도입하는 것도 확정했다.
국립극장 측은 "그동안 관객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신년부터 활발한 공연예술 무대로 관객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임ㆍ단협 해지 이후 불거진 국립극장 노사 갈등은 9월 국립무용단 '솔(soul), 해바라기' 공연 취소 등 파행을 낳기도 했다.
김혜경기자 thank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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