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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마지막 겨울잔치 준플레이오프 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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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마지막 겨울잔치 준플레이오프 열전 돌입

입력
2011.01.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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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바둑시즌을 마무리하는 겨울잔치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2010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7~8일 이틀간 열려 정규리그 3위팀 신안천일염과 4위 하이트진로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신안천일염은 정규시즌에서 두 번이나 하이트진로에 3대2로 승리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넘친다. 반면 하이트진로는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Kixx를 개인승수 1승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기세가 등등하다.

양팀 선수들의 상대전적만으로 승부를 예상한다면 그야말로 막상막하다. 하이트진로는 원성진 김형우, 신안천일염은 이세돌 안국현이 각각 상대전적에서 앞선다. 결국 이세돌과 최철한 양팀의 에이스가 맞붙는 2국과 신예들이 첫 대결을 갖는 이춘규와 안성준의 3국이 최대 승부처가 될 것 같다.

이상훈 신안천일염 감독은 "비교적 오더가 잘 짜여졌다. 특히 주장 이세돌이 상대편 주장과 만나게 돼 우리 바람대로 됐다. 정규리그에서 두 번 다 이겼기 때문에 이번에도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고 하이트진로의 강훈 감독은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걸 보면 우리 팀에 운이 따르고 있다고 믿는다. 선수들도 모두 사기가 충만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준플레이오프는 8일 오후 1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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